🍤 라스베가스 핫앤쥬시 vs LA 보일링크랩
— 여행의 공기 속에서 맛을 기록하다 (가격·분위기·맛)
여행 중의 식사는 단순히 ‘먹는 일’이 아니라,
그 도시의 공기와 사람, 그리고 순간의 온도를 함께 기억하는 일이에요.
라스베가스의 밝은 네온과 LA의 부드러운 오후,
두 공간에서 만난 해산물의 향은 전혀 다른 결로 다가왔습니다.
🌶️ 라스베가스 핫앤쥬시 (Hot N Juicy Crawfish)
📍 3663 S Las Vegas Blvd #590, Las Vegas, NV 89109
🕓 오전 11시 — 오후 11시
라스베가스의 핫앤쥬시는 활기찬 펍 같은 공간이에요.
저녁 시간대에 방문했는데,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
서버분이 담당제로 배정되며, 요청은 반드시 본인 서버에게 해야 하는 미국식
시스템이에요.
주문 메뉴
- 새우 + 미니 바닷가재 + 옥수수 2 + 소세지 + 감자 2
- 소스 : 시그니처 “Hot N Juicy”
- 매운맛 : 미디움 (신라면 정도 맵기)
소스 맛이 진해서 밥 비벼 먹는 게 꿀맛이에요.
다만 바닷가재는 껍질은 단단하고 살이 적어서 비추!
옥수수는 양념이 잘 배어 정말 맛있어요 🌽
💭 “이래서 미국 사람들이 손으로 먹는 걸 즐기는구나.”
비닐장갑, 세면대 모두 잘 갖춰져 있어요.
🦀 LA 한인타운 보일링크랩 (The Boiling Crab)
📍 3377 Wilshire Blvd UNIT 115, Los Angeles, CA 90010
🕓 오후 3시 — 오전 12시 (토요일은 12시 오픈)
LA 본점은 웨이팅이 길어요 — 저녁 6시 반 방문 시 약 1시간 소요!
하지만 기다릴 만해요.
라스베가스보다 매장 내부가 밝고,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
분위기가 좀 더 ‘식사 중심적’이에요.
주문 메뉴
- 쉬림프 1.5lb + 스노우크랩 1lb + 옥수수 2 + 밥 1
- 소스 : “홀샤뱅(Whole Sha-Bang)” — 세 가지 맛의 조합
- 맵기 : 미디움
라임과 소금후추가 기본 제공돼서,
한입 먹다가 라임 뿌려 먹으면 해산물의 비릿함이 사라지고 맛이 확 살아나요
🍋
매운 정도는 라스베가스와 비슷하지만,
소스 풍미가 더 깔끔하고 해산물의 신선도가 느껴졌어요.
🍽️ 총평
비교 항목 핫앤쥬시 (라스베가스) 보일링크랩 (LA)
분위기 활기찬 펍 스타일 가족 중심 식당
웨이팅 거의 없음 1시간 이상
소스 진하고 짭짤 부드럽고 조화로움
추천 메뉴 새우, 옥수수 스노우크랩, 쉬림프
재방문 의사 💯 💯
📍 꿀팁:
라스베가스 핫앤쥬시 바로 근처에 코카콜라 스토어가 있어서
식사 후 산책 코스로 함께 다녀오면 좋아요.
🪶 마무리
두 곳 모두 미국 여행 중 “꼭 한 번은 경험해볼 만한 맛집”.
라스베가스에서 시작해 LA에서 마무리하는 여정 속에서,
같은 메뉴인데도 공간의 공기와 리듬이 달라서 흥미로웠어요.
음식은 결국, 그날의 분위기와 함께 기억되는 것 같아요.
라스베가스의 진한 향과 LA의 여유로운 오후는
지금도 입안이 아닌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맛보다 오래 남는 건, 그날의 공기였다.”
오늘의 기록은 그렇게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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