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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마뱀 집 단장, 그리고 청소박사 후기까지 – 오늘의 기록

    조용한 밤, 익숙한 행복들

    명절이 끝나고, 냉장고 구석에 남아 있던 잡채를 드디어 다 먹었다.
    어제 저녁, 남은 잡채로 전을 부쳐봤는데 기름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소리만으로도 마음이 놓였다.
    노릇하게 익은 잡채전의 냄새가 방 안 가득 퍼질 때,
    그동안 쌓여 있던 피로가 서서히 녹아내리는 느낌이었다.

    몽탄이는 소파 옆에 기대 앉은 나를 바라보다가 이내 고개를 툭 떨구더니,
    작게 숨소리를 내며 잠들었다.
    그 잔잔한 숨결을 듣고 있자니, ‘이게 평화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누군가의 잠든 얼굴을 바라보는 일엔 언제나 묘한 위로가 있다.

    밤이 깊어갈 무렵엔 도마뱀들 집을 새로 정리했다.
    은신처의 위치를 바꾸고, 모래를 새로 깔아주고, 조명 불빛을 살짝 줄였다.
    불을 끄고 나서 한참 동안 그 작은 생명들을 바라봤다.


    빛이 사라진 어둠 속에서도, 그들의 몸은 은근히 반짝였다.
    조용히 숨 쉬는 생명들을 보고 있으면
    세상의 모든 시끄러움이 잠시 멀어지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요즘엔 청소박사 청소용 시트를 새로 써보고 있다.
    그동안 쓰던 쿼시보다 훨씬 잘 닦이고, 가격은 절반도 안 된다.
    닦고 나면 바닥이 매끈하면서도 보송한데, 그 사소한 감촉이 이상하게 기분을 좋게 만든다.
    괜히 청소를 한 번 더 돌리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요즘 내 일상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발견이다.

    👉 청소박사 청소용 시트 보러가기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하루도 이렇게 조용히 흘러갔다.
    유난히 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그냥 이런 날이 좋다.
    음식 냄새, 작은 생명들, 그리고 따뜻한 조명 아래의 밤.
    이게 지금 내 하루의 온도 같다.

    “하루의 끝을 함께 나누는 작은 존재들이,
    내일을 더 다정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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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베가스 핫앤쥬시 vs LA 보일링크랩 비교 후기 (가격·분위기·맛)— 해산물 덕후의 진짜 솔직 리뷰

    🍤 라스베가스 핫앤쥬시 vs LA 보일링크랩

    — 여행의 공기 속에서 맛을 기록하다 (가격·분위기·맛)

    여행 중의 식사는 단순히 ‘먹는 일’이 아니라,
    그 도시의 공기와 사람, 그리고 순간의 온도를 함께 기억하는 일이에요.
    라스베가스의 밝은 네온과 LA의 부드러운 오후,
    두 공간에서 만난 해산물의 향은 전혀 다른 결로 다가왔습니다.


    🌶️ 라스베가스 핫앤쥬시 (Hot N Juicy Crawfish)

    📍 3663 S Las Vegas Blvd #590, Las Vegas, NV 89109
    🕓 오전 11시 — 오후 11시

    라스베가스의 핫앤쥬시는 활기찬 펍 같은 공간이에요.
    저녁 시간대에 방문했는데,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
    서버분이 담당제로 배정되며, 요청은 반드시 본인 서버에게 해야 하는 미국식
    시스템이에요.

    주문 메뉴

    • 새우 + 미니 바닷가재 + 옥수수 2 + 소세지 + 감자 2
    • 소스 : 시그니처 “Hot N Juicy”
    • 매운맛 : 미디움 (신라면 정도 맵기)

    소스 맛이 진해서 밥 비벼 먹는 게 꿀맛이에요.
    다만 바닷가재는 껍질은 단단하고 살이 적어서 비추!
    옥수수는 양념이 잘 배어 정말 맛있어요 🌽

    💭 “이래서 미국 사람들이 손으로 먹는 걸 즐기는구나.”
    비닐장갑, 세면대 모두 잘 갖춰져 있어요.


    🦀 LA 한인타운 보일링크랩 (The Boiling Crab)

    📍 3377 Wilshire Blvd UNIT 115, Los Angeles, CA 90010
    🕓 오후 3시 — 오전 12시 (토요일은 12시 오픈)

    LA 본점은 웨이팅이 길어요 — 저녁 6시 반 방문 시 약 1시간 소요!
    하지만 기다릴 만해요.
    라스베가스보다 매장 내부가 밝고,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
    분위기가 좀 더 ‘식사 중심적’이에요.

    주문 메뉴

    • 쉬림프 1.5lb + 스노우크랩 1lb + 옥수수 2 + 밥 1
    • 소스 : “홀샤뱅(Whole Sha-Bang)” — 세 가지 맛의 조합
    • 맵기 : 미디움

    라임과 소금후추가 기본 제공돼서,
    한입 먹다가 라임 뿌려 먹으면 해산물의 비릿함이 사라지고 맛이 확 살아나요
    🍋
    매운 정도는 라스베가스와 비슷하지만,
    소스 풍미가 더 깔끔하고 해산물의 신선도가 느껴졌어요.


    🍽️ 총평

    비교 항목 핫앤쥬시 (라스베가스) 보일링크랩 (LA)


    분위기 활기찬 펍 스타일 가족 중심 식당
    웨이팅 거의 없음 1시간 이상
    소스 진하고 짭짤 부드럽고 조화로움
    추천 메뉴 새우, 옥수수 스노우크랩, 쉬림프
    재방문 의사 💯 💯

    📍 꿀팁:
    라스베가스 핫앤쥬시 바로 근처에 코카콜라 스토어가 있어서
    식사 후 산책 코스로 함께 다녀오면 좋아요.


    🪶 마무리

    두 곳 모두 미국 여행 중 “꼭 한 번은 경험해볼 만한 맛집”.
    라스베가스에서 시작해 LA에서 마무리하는 여정 속에서,
    같은 메뉴인데도 공간의 공기와 리듬이 달라서 흥미로웠어요.

    음식은 결국, 그날의 분위기와 함께 기억되는 것 같아요.
    라스베가스의 진한 향과 LA의 여유로운 오후는
    지금도 입안이 아닌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맛보다 오래 남는 건, 그날의 공기였다.”

    오늘의 기록은 그렇게 남습니다.


    해시태그

    라스베가스맛집 #핫앤쥬시 #보일링크랩 #미국여행기록 #layerof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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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루의 결을 기록하며 – Layer of Days, 첫 인사

    안녕하세요, tashidelek 입니다.
    이곳 Layer of Days는 제가 하루를 바라보는 결, 그리고 그 결 사이에 숨은 마음의 흔적들을 천천히 기록하는 공간이에요.

    어릴 때부터 ‘기록’이라는 단어는 제게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관처럼 느껴졌어요.
    무심히 흘러가버리는 일상 속에도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이 늘 있었거든요.
    그걸 붙잡고 싶어서 사진을 찍고, 글을 남기고, 그 모든 것을 ‘나만의 속도’로 쌓아가고자 합니다.


    🌿 Layer of Days라는 이름의 의미

    ‘Layer’는 ‘겹’, ‘결’, ‘층’을 뜻하죠.
    저는 하루라는 시간도 여러 결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해요.
    기분, 빛, 온도, 대화, 향기 — 이 모든 게 하루의 ‘층’을 만들고, 그게 모여 인생의 질감을 완성한다고 믿어요.
    그래서 제 블로그 이름을 Layer of Days, 즉 ‘하루의 결’이라 지었습니다.

    이 공간에는 완벽하지 않은 날들도, 평범한 오후도, 작지만 소중한 순간들도 차곡차곡 쌓일 거예요.
    ‘무심히 흘러가도 좋을 하루’를 기록하는 곳, 그게 제가 만들고 싶은 블로그의 결이에요.


    어떤 이야기를 담을까요

    이곳엔 아마 이런 것들이 올라올 거예요.

    • 집에서 요리하며 느끼는 작은 온기들
    • 여행 중 마주친 도시의 공기
    • 반려동물들과의 사소한 하루
    • 그리고 저 자신을 이해하려는 기록들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루를 충실히 보냈다는 감각, 그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문장이니까요.


    앞으로의 계획

    지금은 워드프레스로 첫 발을 내딛는 중이에요.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이곳이 조금씩 ‘나다운 온도’를 가진 공간으로 자라나길 바라고 있어요.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글을 올리며,
    한결같이 ‘기록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 합니다.


    🌙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정말 감사드려요.
    이곳이 오래 머물고 싶은 작은 방처럼 느껴지길 바라며,
    오늘의 기록을 이렇게 남깁니다.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Layer of Days — 보경의 일상이 켜켜이 쌓여가는 공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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